그렇게 겐다에서 정착을 하고 팔까지 다쳐가며 일을 했는데,

 

갑자기 돈을 많이 벌기 시작했다.

 

이제는 3시에 퇴근을 하는 게 아니라 4시 30분, 5시에 퇴근을 했다

 

그만큼 돈을 많이 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200~250불씩 벌었기 때문에 이렇게 6일일하면

 

세금 제외하고 1000불씩 1주일에 벌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5월 중순 이후부터 돈을 엄청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그래서 실버부시가 레몬이 많기때문에 돈을 잘번다고 했던것 같았다.​

 

오렌지나, 레몬 따는 법은 아주 간단했다.

 

달려있는 오렌지를 크기 재는 링에 맞춰서 오렌지 크기를 재고(성인 남성 오렌지를 잡았을 때 꽉 잡히는 거 말고, 손가락 두 개가 더 들어갈 정도의 크기), 클리퍼(펜치같이 생긴 것)을 가지고, 꼭지를 자르고(위에 꼭지가 남아 있으면 안된다, 바짝 자르다가 오렌지에 상처가 남아도 안된다), 메고 있는 캥거루 백에 한가득 담아서 빈(Bin: 한통을 말한다)에다가 옮겨 닮으면 된다.

 

하지만 꼭 사다리를 이용해 위에 있는 것까지 같이 따야 했으며, 놓치고 지나간 게 있으면 다시 되돌아와서 다시 따야 했다.

 

레몬도 역시나 같은 방법이었지만, 나중에 레몬이 노랗게 익으면 그때는 손으로 따라고 했다(핸드 피킹).

 

그러면 속도도 훨씬 더 빠를뿐더러, 이때는 크기에 상관없이 노란 것은 다 따도 됐다.

 

오렌지(임페리얼, 만다린 등 )는 보통 2시간에 한빈을 채우며, 레몬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면 한빈을 채웠다.(평균적으로)

 

하지만 나는 보통  1시간 30분 정도에 오렌지(임페리얼, 만다린 등) 한빈을 땄고, 레몬은 한빈에 1시간 이내로 땄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임페리얼 반빈(반빈에 45~50불), 레몬 3~4빈(한빈에 50불~60불) 정도 하루 수확을 했다. 그렇게 하다 보면 하루에 200~250불을 벌어갔었다.

 

나는 그렇게 사다리에서 떨어졌어도, 사다리 맨 위에까지 올라가서 땄었다. 그리고 First 워킹홀리데이 때는 반바지를 입고할 정도로 열정이 아주 가득했다.

 

그렇게 열심히 돈을 벌고 모아서 7월까지 모으게 됐다.

 

그리고 호주는 세금 환급기간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일한 것을 7월부터 신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 환급을 신청했는데,

 

100% 전부 환급을 받아서, 약 1600불 정도 환급을 받았다.

 

그렇게 3월 중순부터 7월까지 모은 돈이(세금 환급 포함), 약 4개월 만에 1만 불이 됐다.(한국 돈 약 1천만 원)

 

정말로 신기했고, 이렇게 될지도 몰랐으며, 그만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여행을 가던가, 한국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처해졌다.

 

그러다가 결정을 하게 되는데...

 

 

 

 

 

 

 

 

 

 

 

 

Posted by shinswoo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겐다(gayndah)에서 도착해서 1주일동안 고생해, 일을 구해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처음에 어디서 하다가, 겐다(gayndah)에서 정말 유명한 실버부시로 옮기게 되었다. 처음에 이곳을 구했다고하니깐 다들 시샘하는 눈빛을 보였다.

 

그정도로 유명한 곳이였기에, 우리는 득이양양했다. 여기서 일하면 뭐 하루에 약 200불씩은 번다더라 이랬는데, 그리고 눈앞에서 농신이라 불리는(농장의 신)사람이 나보다 한 빈을 더 따는것을 보고 우리도 그렇게 할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우리는 그정도는 절대 못하는것이다. 하루에 150불정도 벌었던것 같다.

 

내친구는 목디스크가 걸려서 팔을 움직이는것도 힘들어했고, 일자체도 너무 힘들어해서, 우리는 3시되면 바로 칼 퇴근을 했다. 그래서 그랬는지 150불밖에 못벌었고, 그래도 처음에는 엄청 힘들었지만 금방 적응을 하게되었다.

 

그러다가 4월 9일에 겐다(gayndah)에서 축제를 한다는것이였다. 이 조그만한곳에서 무슨 축제냐 했는데, 정말 웃긴게 범버카도 왔고, 여러 놀이기구등 다른데에서 많은 업체가와서 즐겼다. 음식도 팔고, 공연도 하고 그러는 축제였다. 하지만 별로 신나는 축제는 아니여서 빨리 구경을 하고 돌아왔던것 같다.

 

예전부터 그랬듯이 나는 한국사람들과 지내는것보다 외국인이랑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친구가 한국에서 오는 바람에(그 친구는 거의 영어를 못했다) 나혼자 돌아다니기 좀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자주있게되었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카라반파크(caravan park) 라고 여기에 가면 외국인들이 정말 여행자같이 텐트치거나, 봉고를 고치고, 개조를 해서 캠퍼밴형식으로 만들어 다녔기때문에 여기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술도 같이 먹고 했다.

 

아무튼 그렇게 겐다(gayndah)에서 도착해서 정착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털리에서 태풍을 맞아 잘내려온것일수도 있었다. 처음 목표는 8월에 들어가는게 목표였는데, 이게 어떻게 될지도 몰랐고, 이동하면서 여기 저기 많은 경험을 한다고 생각을 했었기에, 많고 좋은 경험을 하게 됫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농장에서 일을하면서 돈을 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일 쉽게 돈을 버는것은 집을 하나 렌트를 해서, 방에 쉐어생을 두면서 일을 같이 하는게 돈을 버는것중에 제일 쉬운방법 같았다.

 

나중에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잘몰랐고, 참고는 많이 됬다.

 

그렇게 한달을 일주일에 5~6일씩(비가 안온다면 이정도 일을 했다) 꾸준히 일을 하니깐 2주에 약 1600불씩은 벌어서 한달에 3200불 약 300만원씩 벌었던것 같다.

 

여기서 방값 90불씩 나가고, 먹을것 사먹고 하면 한달에 약 2200불정도 저금을 했던것 같다.

(한국에서도 돈을 잘모으는 편이였으며, 이거는 약과였다)

 

그러다가 여기 겐다에서도 다치게 되었다. 사다리 제일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팔이 통증이 조금 심했던것 같다.

그대로 바로 병원에 갔더니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1주일 정도 쉬라고 했다. 나한테는 엄청나게 큰 시련이였다. 이제 한창 적응되고 그래서 돈을 많이 벌어야되는데, 이게 무슨상황인가 했다. 그래서 그냥 나가려했지만, 다들 말리면서 해외에서 다쳐서, 그렇게 무리하다가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고생하던가 병신이 될수도 있다는 말에 쫄아서 1주일을 그냥 집에서 쉬기만했다. 처음에는 그냥 일하다가, 밥먹고, 쉬고, 공부만 1주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다.

그러면서 남들 다 일할때 걸어서 겐다의 유명한 아처 룩아웃이라고 겐다 마을을 내려다 볼수 있는곳이 있어 올라가 쉬기도하고 혼자 맛있는것도 사먹고 했다.

 

여기 겐다는 차가 없으면 따로 어디를 못가기때문에 어디를 가기가 뭐했다.

 

그러다가 1주일이 끝나고 다시 병원에 갔더니 일을 하라고 해서 바로 다음날부터 일을 하러 나갔다.

(이때 병원에서 나온 병원비는 GlenGlove 라는곳에서 전액 지원을 해줬고 다쳐서 일못했던거 약 500불정도 나왔던것 같다. 하지만 이곳에서 병원비가 나온 영수증을 따로 또 받아왔는데, 한국에서 호주에 오기전에 들어놨던 여행자 보험에 청구를 했더니 보상을 받았다.... 이렇기때문에 해외에 나갈때는 꼭 여행자 보험을 꼭 들어야한다.)

 

그랬더니 레몬이 그 1주일만에 레몬이 잘익어서 정말로 레몬을 따기가 쉬운것이였다. 레몬을 한 빈을 따는데 걸리는 시간이 엄청 줄어들어 하루에 약 200~250 불 씩 벌기 시작했다.

 

이때부터였다. 나의 겐다생활은....

 

 

 

 

 

 

 

 

 

 

 

Posted by shinswoo